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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01 Dynasty and durablity

Dynasty and durablity

opinion 2009. 10. 1. 11:34
http://www.economist.com/businessfinance/displaystory.cfm?story_id=14517406

이 기사를 보고 한국의 대기업이 생각 났다. 그리고 그들의 자손들에게 경영을 승계 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재벌 3세가 경영하는 한국의 대기업은 어떤 모습을 하게 될지 생각하게 되었다.

한국 전쟁이 중단되고 대한민국 경제가 급속한 성장을 하면서 한국의 기업또한 정부의 큰 지원을 받으면서
성장을 이뤄왔다. 그리고 세계 금융위기로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국의 대기업들은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유럽의 가계기업들이 200년이라는 오랜 기간 지속되어온 것에 비교해 보면 한국의
대기업 - 가계기업 -은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살아남아 온 셈이다. 한국의 경제 모델이 서양의 모델을
함축적으로 매우 빠르게 재현하고 있다는 사실을 비춰볼때, 현재 유럽의 가계기업의 장점과 단점은 곧 한국
대기업의 모습을 예측하는데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럽의 가계기업이 오랜동안 경영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얻은 노하우는 위험하지 않은 - 안전한 - 경영 이었다.
이러한 경영은 경제가 어려울때 극복하는 힘이 되었다. 하지만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오랜 역사를 가진
가계기업이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는 예를 보게 되었다.

가계기업의 첫번째 장점은 기업의 경영권과 소유자 사이를 원활히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경영권이 후세대에 전달되면서 이러한 장점이 약화 되었다. 그리고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복잡한 기업의 구조를 가지게 되면서 기업이 불투명해지자 은행은 대출을 꺼려하게 되고
이는 다시 기업의 현금흐름에 악영향을 주게 되었다.

현재 한국의 대기업의 모습을 보면 과연 제3세대 들의 회사 운영이 이와 비슷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업은 현명한 경영자가 필요하고, 소유자는 경영과 원활한 조율을 해야 되는데 이것이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삼성의 복잡한 지배구조가 과연 얼마만큼 지속될지도 의문이다. 물론 대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활용한다면 오랜기간 성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는 이코노미스트가
말하는 것 처럼 소매업에 적합한 것일 수도 있다.

"Families are best of all at shopkee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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