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레드와인 | 3 ARTICLE FOUND

  1. 2012.04.15 Gamekeeper's Reserve, 2007
  2. 2012.04.15 ValdiVieso, 2009
  3. 2012.04.01 만남.




생산지: 호주
품종: shiraz, grenache

커피도 그렇고 와인도 그렇고 일단은 '맛'이 좋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하지만 맛과 함께 중요한 것이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와인을 마시기 위해서 준비하고, 코르크는 열고, 열었을때의 향기 그 과정을

함께 즐기는 것이 와인의 매력의 한 부분일 것이다.


그런데 Gamekeeper's Reserve는 코르크가 아니라 스크류 캡으로 되어 있어서 일단 첫인상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물론 어설픔 코르크보다는 스크류캡이 더 좋긴 하지만, 앞에서 말한 그 '과정'의 맛을 생각하면 

역시나 코르크로 봉인된 와인이 끌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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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은 지난번 마신 ValdiVieso 보다는 짙은 색이며 보라색에 가깝게 보인다. 


향기는 풍부하지는 않은 것 같다.  과일향이 진하지 않아서 어떤 향이 나는지 표현하기 힘든면이 있다. 

검색 결과 장미, 흙, 스파이시, 체리 향이 난다고 하는데, 나의 경우에는 장미향이 가장 근접한 것 같다

바디감은 중간 정도 이며, 단맛은 거의 없는 것 같고 산도와 탄닌의 밸런스가 좋은 것 같다,
탄닌이 부드럽고, 끝맛도 여운이 있는게 쌉싸름한 여운이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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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와인행사 기간에 꽤나 많은 와인을 구입하고 첫번째로 고른 와인.

신의 물방울이나 다른 와인 관련 서적에서 다루는 와인이 대부분 유럽와인이 주를 이루다 보니

자연스럽게 신대륙 와인에 대한 관심이 적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신대륙 와인을 먼저 느껴보고 싶었다.


칠레와인이며, 품종은 메를롯.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코스트 퍼포먼스가 괜찮아서

레스토랑의 테이블 와인으로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와인의 색은 중간 자주빛이다. 적당히 투명하고, 붉은 빛 보다는 자주색에 가깝다. 
약간 가벼운 바디감에 산뜻한 향기가 난다. 탄닌은 부드러운 편 같다. 
전체적인 느낌이 가볍기 때문에 고기 보다는 디저트나 샐러드와 어울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연한 오크향과 산뜻한 과일향이 잘 어울린다.


시간이 꽤 지나면 과일향 보다는 초코렛 느낌을 느낄 수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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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culture/wine & coffee 2012. 4. 1. 22:46




어떤 계기로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참 운명적이다.

우연적이기도 하고, 그 사람의 생활을 바꿔 놓기도 한다. 지금까지 나에게 있어서 그런 존재는,

사진이었고, 커피 이었다. 그런데 왠지 이제 한 가지가 더 추가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맨 처음 와인을 마신 것은 이태리 로마 여행을 할 때 였다. 민박집 투어 가이드가 추천해준 이태리 와인.

그 때 정말 와인이 맛 있구나. 그런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그 때의 경험은 그 순간 뿐이었고 나를 이끄는 뭔가는

없었다. 그런데 최근에 마신 또 다른 이태리 와인은 나를 확 끌어 들였다.


와인에 갑자기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이런 생각을 하였다. 커피와 와인은 참 비슷하면서도 다른 음식이다.

그래서 내가 와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 수도 있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와인을 싫어할 수가 없는 

궁합이다고 확신한다.


와이프는 이제 와인까지 마시면 진정한 된장남이 된다고 하던데, 그냥 난 커피처럼 즐기고 싶다.

와인은 혼자서 마셔도 대화할 수 있는 그런 술이라고 확신이 든다. 혼자 마셔도 외롭지 않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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