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은 8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레슬링 선수 였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현재의 램은 대중에게는
잊혀진 과거의 선수이다. 건앤로지스의 노래의 영광하며 커트코베인은 계집 같다고 한다.
동네 꼬마와 레스링 게임을 하지만, 콜오브듀티는 모르는 구세대이다.

램이 존재하는 현실이 아닌 환호가 울리는 링위의 세계이다.
자신의 몸을 혹사하면서 자신이 존재하는 이유는 열광하는 팬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20년전의 램은 최고의 레슬링 선수였지만, 지금은 보청기가 없이는 잘 들리지도 안고 몸은 만신창이이며,
약물없이는 몸을 유지하기도 힘들다.

하나밖에 없는 딸에게는 버림받았고, 동네 술집의 댄서인 케이시를 사랑한다.
램의 가슴에는 심장마비로 인한 큰 수술자국이 있다. 이 자국은 램의 인생이 그리 순탄치 않았음을
알리는듯 하다. 램은 그토록 원하던 캐이시와 사랑을 이루게 되지만 사랑을 선택하기 보다는
링위의 자신을 선택하고야 만다. 그리곤 마지막일지 모르는 경기에서 자신의 몸을 던진다.
허공으로...

램을 연기하는 미키루크를 보면서 연기자 미키루크가 아닌 랜디를 직접 보는 듯 했다.
한때 프로 복서로 활동을 하면서 약물중독과 이혼을 경험한 미키루크로서는 연기가 아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일까? 자신이 있어야 하는 곳은 밖의 세상이 아닌 나가 존재하는
세상을 여러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던 것일까?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세상은 비록 나를 잊을지 몰라도 나는 존재한다. 내가 성공하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내가 존재하므로 세상은 가치가 있는 것이다. 나로 인하여 한사람이라도 즐거워 한다면..



The Westler
by Bruce Spingsteen


Have you ever seen a one trick pony in the field
so happy and free?

If you've ever seen a one trick pony
then you've seen me

Have you ever seen a one-legged dog
making his way down the street?

If you've ever seen a one-legged dog
then you've seen me

Then you've seen me, I come and stand at every door
Then you've seen me, I always leave with less than I had before
Then you've seen me, bet I can make you smile
when the blood, it hits the floor

Tell me, friend, can you ask for anything more?
Tell me can you ask for anything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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