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취미라고 가지고 있던 '사진찍기'를 중단한지도 6개월 정도 된 것 같다.
좀 길게 잡자면 1년 정도. 카메라를 사고 이렇게 뜸하게 찍은적이
지금까지는 없었다. 카메라를 만지작 거린 이후로 항상 뭐를 찍을까
생각해 왔지만 이제는 정말 진지하게 한번 고민해 볼 시기 인듯 하기도 하다.
근 일년 동안 사진을 찍지 않다보니, 막상 카메라를 손에 들었지만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내가 무엇을 찍어야 되는지 '감'이 오질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 몇 주 동안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긴 했지만
정작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카메라를 꺼냈다가도 그냥 집어 가방
속으로 집어 넣는 일이 다반사 였다.
오늘도 그런 날 중에 하루 였다. 근사한 작품을 남기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내가 누르는 셧터 한번, 사진 한장에 내 생각을 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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