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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24 하하하, 夏夏夏

하하하, 夏夏夏

culture/movie 2010. 5. 24. 08:56




약 일년만에 홍상수 감독의 새로운 영화를 봤다.

결론부터 말을 하자면, 홍상수 영화 답다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하지 않나 싶다.
홍상수 영화란 홍상수만의 관점과 이야기 방식으로 영화를 꾸며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일상, 지나치기 쉬운 이야기를 유쾌하게 표현하는 방식이 맘에 든다.
깃털같이 가벼우면서도, 가볍지 않은 이야기꺼리. 그것이 우리네 일상사가 아닌가 싶다.

영화내내 들려오는 '저는 좋은 것만 봅니다'라는 메세지.
홍상수가 전달해주고 싶은 한마디가 아닌가 싶다.

영화를 보면서 왕성옥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칼칼한 경상도 사투리와 함께 약간은 4차원의 정신세계를 가진 그녀가 기억에 남는다.

해병대와 공수부대를 나온 남자를 좋아하는 그녀.
쿨한 그녀.
꽃을 좋아하는 그녀.

앞으로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좋은것만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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