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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6 페르츠 1 roll 느낌 2
  2. 2009.01.17 &&
  3. 2008.07.27 귀염둥이

어떤 카메라나 렌즈나 필름을 한번만 사용하고 평가를 내린다는 사실은 어쩌면 너무 성급하지 않나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 느낌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다면 성급한 결론도 그다지 나쁘진 않을 것 같다.

페르츠라는 필름. 모체는 아그파 필름이다. 아그파에서 라이센스로 일본에서 생산된다.
요즘같이 디지털이 홍수를 이루는 시기에 새로운 필름이 나와 준다는 것에 나는 감사한다.
그리고 일본이라는 나라를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일본이 있기에 필름의 명맥이 이정도
이어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필름카메라를 신제품으로 만드는 나라.





다시 필름 얘기로 돌아가면, 나는 아그파 필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용해본지도
몇해가 지나갔다. 몇해전 기억을 더듬어 보면, 아그파 비스타는 너무 붉은 느낌이라는 기억만 남아있고,
저렴해서 사용했었던 슬라이드 필름은 후지의 슬라이들에 밀려 몇롤 밖에 사용하지 않았다.







페르츠는 특별한 느낌이 있지는 않지만, 굳이 말하자면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표현하는데 능한 필름인 느낌이다.
네가 필름답게 관용도도 높고 그늘진 곳이었는데 암부 표현도 잘 표현하고, 빛이 부족한 곳이나 또는 햇빛의 느낌
그리고 인공조명하에서도 색이 그다지 뒤틀리지 않는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한다는 것. 어떻게 보면 굉장히 재미없을 수 있지만
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놈인 것이다. 아침, 오후, 저녁, 실내 어느 곳에서나 모두 만족할만하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입자가 약간 거칠다는 것인데, 가격을 생각해보면 그 정도는 충분히 넘어가 줄만 하다.






사진을 처음 봤을때 필름이 좋은거야? 렌즈가 좋은거야? 의문이 들었다.  T3와 오토오토의 궁합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페르츠와 T3의 궁합 역시 나쁘지 않았다. 빛만 좋다면 충분히 좋은 사진을 뽑아 주니 요즘같이 시기에
가볍게 스냅을 찍을 수 있는 필름이 나와서 좋다. 하지만 결과물은 결코 가볍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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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people's 2009. 1. 17. 22:43


T3 / Tr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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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

photography/people's 2008. 7. 27. 01:03






어느덧 훌쩍 커버린 녀석.

이젠 제법 말을 잘 알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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